계좌이체했다고 간이영수증이 인정될까? — 실무자도 헷갈리는 ‘적격증빙’ 기준 완전 정복
계좌이체했다고 간이영수증이 인정될까? — 실무자도 헷갈리는 ‘적격증빙’ 기준 완전 정복

계좌이체했다고 간이영수증이 인정될까? — 실무자도 헷갈리는 ‘적격증빙’ 기준 완전 정복

청구스

2025. 11. 17.

간이영수증에 대해 궁금해 하는 직원

세무·회계 담당자로 일하다 보면,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말이 있어요.

“아, 계좌로 보냈어요. 간이영수증만 있으면 되죠?”
이 질문… 정말 많이 나오죠. 저도 예전에 이걸 잘못 처리해서, 증빙불비 가산세 갈 뻔해 심장이 쿵 내려앉았던 적이 있습니다. 😅

그래서 오늘은 ‘계좌이체 + 간이영수증’이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인정되는지
그리고 언제는 절대 안 되는지
딱 한 번에 헷갈리지 않게 정리해드릴게요.


1. 핵심 먼저: “계좌이체했다고 간이영수증이 적격증빙이 되지는 않습니다!”

세법은 매우 명확합니다.

아무리 계좌로 결제했어도,
아무리 거래 사실이 명확해도,

👉 간이영수증은 적격증빙이 아닙니다.

아래 표만 기억하셔도 절반은 끝납니다.

증빙 형태

적격증빙 인정 여부

비고

세금계산서

✔️ 인정

사업자 간 거래

계산서

✔️ 인정

면세 업종

카드·현금영수증

✔️ 인정

일부 업종 제외

간이영수증

❌ 원칙적으로 불가

3만 원 이하만 예외

계좌이체 영수증

❌ 불가

거래 사실 입증 역할만 함


즉, 세금계산서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면 무조건 세금계산서를 받아야 해요.
계좌이체 내역이 있다고 해서 간이영수증이 격상되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.


2. 그럼 어떤 상황에서 “간이영수증 + 계좌이체”가 인정될까?

예외가 있긴 합니다. 다만, 조건이 아주 뚜렷해요.


✔ ① 거래 금액이 3만 원 이하일 때 (총액 기준)

3만 원 이하의 지출은 정규 증명서류 수취 의무가 면제되기 때문에 간이영수증도 가능해요.

👉 간이영수증(3만 원 이하) + 계좌이체 = 세법상 문제 없음
👉 3만 원 초과 간이영수증 = 가산세 위험 🚨

실제 제 고객사 중 한 대표님은 출장비 처리할 때 꼭 결제금액을 3만 원 아래로 맞추십니다.
“괜히 3만 2천 원 나오면 잠이 안 와~”라고 농담하시는데, 이것도 충분히 실무 감각입니다. 😄

✔ ② 거래 상대가 개인(비사업자)인 경우

개인이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는 구조라면
👉 간이영수증 + 계좌이체로 비용 인정 가능해요.

다만, 프리랜서 성격의 지급이라면 원천징수 3.3%를 별도로 챙기셔야 합니다.

✔ ③ 세금계산서 발행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부 간이과세자 업종

일부 서비스·인적용역은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기 때문에
👉 간이영수증 + 계좌이체로 충분합니다.

하지만!
“과세 업종인데 간이과세자라서 그냥 간이영수증으로 드릴게요”
이런 경우엔 99% 세금계산서 받아야 하는 거래라 오히려 가산세 위험입니다.


3. 계좌이체만 믿고 증빙을 넘기면 위험한 이유

실무에서 가장 흔한 오해가 바로 이것이죠.

❌ “계좌이체 → 증빙 인정된다”
❌ “거래명세가 있으니까 문제 없다”


하지만 현실은…

✔ 계좌이체 = 거래가 존재했다는 사실만 보여줌
✔ 적격증빙 여부와는 아무 상관 없음

그래서 세금계산서를 받아야 하는 거래인데
계좌이체 내역만 제출하면?

👉 증빙불비 가산세 그대로 발생합니다.

제가 몇 번이나 “왜 아직도 이 건은 간이영수증만 있나요?”라고 실무자분들께 연락드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.


4. 실무에서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포인트 TOP 5

제가 직접 상담하면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만 모아봤습니다.

  1. 3만 원 기준은 공급가액? 총액?
    👉 총액(부가세 포함) 기준입니다.

  2. 여러 건 결제한 걸 합산해야 하나요?
    👉 ‘건별’로 판정합니다.

  3. 사업자등록증을 보내왔다면 비용처리 가능?
    👉 사업자등록증은 증빙이 아닙니다. ❌

  4. 간이영수증에 사업자번호가 없어도 돼요?
    👉 필요 요건만 충족하면 영수증은 될 수 있지만, 적격증빙은 아닙니다.

  5.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 업종인데 발행을 거부하면?
    👉 신고 대상이에요.


5. 상황별 인정·불인정 한눈 정리

상황

인정 여부

비고

3만 원 이하 간이영수증

✔ 가능

세법상 면제

3만 원 초과 간이영수증

❌ 불가

가산세 대상

개인에게 지급

✔ 가능

원천징수 체크

세금계산서 발행 불가 업종

✔ 가능

업종 확인 필요

일반과세자 거래

❌ 불가

세금계산서 필수

현금영수증 발행 의무 미이행

❌ 가능성 있음

신고 가능


6. 정리: 간이영수증은 ‘예외적’으로만 인정됩니다

다시 핵심만 요약해보면,

✔ 3만 원 이하 → 가능
✔ 개인 거래 → 가능
✔ 세금계산서 발행이 불가한 업종 → 가능
❌ 일반적인 거래 → 무조건 적격증빙 필요
❌ 계좌이체했다고 적격증빙이 되진 않음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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🙋‍♀️ Q&A — 실무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3가지

Q1. 간이영수증인데 전화번호나 상호만 있어도 되나요?

A. 기본적인 영수증 요건은 충족하지만, 적격증빙이 아니기 때문에 금액이 3만 원 초과라면 무조건 불인정입니다.

Q2. 거래처가 “계좌이체니까 괜찮아요”라고 하는데 믿어도 될까요?

A. 절대 안 됩니다. 계좌이체는 ‘거래가 있었다’는 증거만 됩니다. 세금계산서 의무는 그대로입니다.

Q3. 단체 카카오톡으로 영수증 사진 받으면 인정되나요?

A. 간이영수증 요건을 갖춘 문서라면 가능합니다. 다만, 적격증빙이 필요한 거래라면 무조건 세금계산서·현금영수증·카드영수증을 받으셔야 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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